대형 유통업체 ‘갑질’에 과징금 급증…5년간 230억

입력 2015-09-27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대형유통업체와 납품업체 사이의 ‘갑을관계’가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대형유통·납품업체 간 불공정거래 행위 발생 및 처리현황’ 자료를 보면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납품 관련 불공정행위가 총 57건 적발됐다. 과징금은 229억6000만원이 부과됐다.

납품 관련 주요 불공정행위 유형으로는 납품업체에 판촉비용을 전가하거나 판매수수료를 부당하게 받는 행위, 서면 미교부, 판매대금 지연지급 등이 있다.

연도별로 보면 공정위는 2010년 총 5건을 적발해 경고나 시정명령 등 조치를 내렸다. 이어 2011∼2014년 사이에는 4∼17건씩 매년 10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과징금 부과 액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10년에는 총 6700만원에 그쳤지만 2012년에 2억1000만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0억5800만원으로 뛰었다. 올해 들어서는 6월까지만 불공정행위 10건에 과징금 163억여원이 부과됐다.

이운룡 의원은 “대규모유통업법이나 유통산업발전법 등 관련법규를 적용하기 힘든 사각지대에서도 불공정거래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정위가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46,000
    • +2.19%
    • 이더리움
    • 3,137,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423,300
    • +3.7%
    • 리플
    • 720
    • +1.12%
    • 솔라나
    • 175,100
    • +0.46%
    • 에이다
    • 462
    • +1.99%
    • 이오스
    • 657
    • +4.95%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2.68%
    • 체인링크
    • 14,250
    • +2.67%
    • 샌드박스
    • 340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