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통업계 대세남은?… 쿡방 열풍에 ‘스타 셰프’ 붐

입력 2015-09-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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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대형마트 등 잇따라 러브콜…화장품 모델로도 발탁

▲NS홈쇼핑이 이연복 셰프를 영입해 방송한 ‘이연복 대가 탕수육’이 19분 만에 매진하는 등 기록을 세웠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인 키엘이 광고모델로 발탁한 셰프 샘킴과 김풍.
▲NS홈쇼핑이 이연복 셰프를 영입해 방송한 ‘이연복 대가 탕수육’이 19분 만에 매진하는 등 기록을 세웠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인 키엘이 광고모델로 발탁한 셰프 샘킴과 김풍.

올해 유통업계에 ‘셰프’가 대세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기 셰프들이 홈쇼핑 채널과 신제품 등 업계를 불문하고 다양한 곳에서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체들이 셰프 영입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6월 NS홈쇼핑은 ‘이연복 대가 탕수육’을 방송 편성하기 시작한 데 이어 7월엔 현대홈쇼핑이 이연복 셰프와 ‘대가 칠리새우·동파육’을 기획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첫 방송에서 17분 만에 완판하며 12억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해 지난 8월에 긴급 편성으로 재판매에 들어가기도 했다. 중식대가로 알려진 이연복 셰프는 지난달 팔도가 출시한 ‘팔도짜장면’의 모델로도 발탁됐다.

홈플러스는 올 추석 마케팅에 나서면서 셰프 최현석의 이름을 내걸고 나섰다. PB상품인 한우 추석선물세트로 ‘최현석 셰프 컬렉션 3종’을 출시했다. 이어 오는 10월 31일 ‘아내를 위한 아빠의 힐링밥상 대전’이라는 테마로 요리대전을 연다.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 이번 행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를 재료로 사용해 아내를 위한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10월 3~4일 예선이 치러지고, 행사 당일날 최현석 셰프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본선을 치른다.

셰프 마케팅 효과는 식품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화장품 등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스킨푸드는 신제품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2X’을 출시하며 여배우 김유정과 셰프 정창욱을 모델로 꼽았다. 김유정이 피부 고민 해결사로 정창욱 셰프를 찾아가 레시피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뉴욕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은 셰프 샘킴과 김풍을 ‘동안 볼륨 에센스’와 ‘수분 자외선 차단제’의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광고에서 샘킴과 김풍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수분 레시피로 대결을 펼치는 영상을 소개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쿡방 열풍으로 시작된 셰프들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셰프라는 전문성이 제품의 신뢰도를 보장하는 데 좋은 호소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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