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실버산업 규모 5년뒤 15조 달러… 국내기업 65% “진출 계획 없다”

입력 2015-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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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버산업이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기업의 준비 실태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의약품ㆍ식품ㆍ화장품ㆍ의료기기ㆍ요양 등 고령친화산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버산업 진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64.6%의 기업이 ‘향후에도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실버산업에 진출했다’는 기업은 11.0%에 불과했으며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업은 24.4%에 그쳤다.

일반 기업들도 고령층을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적었다. 고령친화업종 이외 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고령층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기존 제품의 기능이나 가격을 조정했는지 묻자 ‘그렇다’는 기업은 10.0%에 불과했다. ‘향후 조정할 계획이다’는 응답은 12.0%에 그쳤고 대다수인 78.0%의 기업이 ‘제공하지 않고, 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고령친화업종 기업들이 실버산업 진출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노하우 및 관련정보 부족’(47.7%)과 ‘체계적 육성정책 미비’(30.8%)가 꼽혔다. 이밖에 ‘국내 고령층의 낮은 소비성향’(14.0%)과 ‘내부인식 미약’(7.5%)이 실버산업 성장의 걸림돌로 거론됐다.

조성훈 연세대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실버산업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체계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의에 따르면 전 세계 실버산업 규모는 2020년 15조 달러(1경7000조~1경8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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