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민홍철 의원 "수자원공사, 물값 2년마다 5% 인상 논의했다"

입력 2015-09-20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값 인상을 검토한 적이 없다던 한국수자원공사가 물값을 2년마다 5%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 의원은 수자원공사 국정감사를 앞두고 수자원공사의 지난 6월16일 이사회 의사록과 내부 문건인 '중장기(2015∼2019) 재무관리계획(안)'을 입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문건에는 2016년부터 2년마다 5% 물값을 올려 향후 5년간(2016∼2019) 4153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러한 매출은 수도관로 복선화와 노후관 교체 등 수도시설 안정화 사업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쓰겠다는 수자원공사의 구체적인 방안도 들어 있다고 민 의원은 밝혔다.

그러나 이사회에서 의결된 물값 인상 계획은 관계 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4대강 부채 문제로 인한 국민감정' 등의 이유로 최종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광역상수도 요금은 원가의 83.8% 수준이어서 수도시설의 안정적 운영ㆍ신설ㆍ확장 등 재투자 재원 마련이 어려운 실정으로 일정 부분 상수도요금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수자원공사 부채가 4대강 사업 이전인 2008년 2조원에서 지난해 말 13조5000억원으로 많이 늘어났고, 노후관 교체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려고 무리하게 요금 인상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종합] 신유빈·전지희·이은혜가 해냈다…女 탁구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2: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61,000
    • +0.65%
    • 이더리움
    • 3,562,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59,300
    • -0.88%
    • 리플
    • 735
    • -0.27%
    • 솔라나
    • 214,300
    • +7.1%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666
    • +0.45%
    • 트론
    • 178
    • +1.14%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50
    • +0.74%
    • 체인링크
    • 14,620
    • +2.09%
    • 샌드박스
    • 356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