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단자위권 통과] 중국 “평화발전의 길 포기하려는가” 격앙된 반응

입력 2015-09-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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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의원이 19일(현지시간) 새벽 집단자위권 등 안보 관련 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키면서 일본이 사실상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자 중국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이용자들은 만주사변 발발 84주년 기념일 다음 날에 일본이 집단자위권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분노했다. 이들은 “일본이 9ㆍ18 사변일을 즈음해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그만큼 악의에 찬 행동” “일본은 전쟁의 길을 걷겠다는 것인가” “동북아 전쟁 위험이 커졌다” 등등의 댓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최근 사설에서 “중국 굴기에 대한 미국ㆍ일본의 우려가 집단자위권 법안의 배경”이라며 “양국은 중국에 칼을 겨누고 대중 억지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이 군사력을 강화하고 안보정책을 바꾸는 것은 평화ㆍ발전ㆍ협력의 시대조류와 전혀 맞지 않다”며 “국제사회는 일본이 전후 걸어왔던 평화발전의 길을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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