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주 초 재신임 투표 나설 듯… 추석 전 마무리 수순

입력 2015-09-17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내주 초쯤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고 추석 연휴 전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 측은 여전히 투표 방침 철회를 요구 중이어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의 한 측근은 17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이르면 돌아오는 월요일(21일)부터 2~3일간 투표를 실시하고 투표 다음날 곧바로 결과를 발표하는 방향으로 재신임 투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애초 13~15일 재신임투표 실시 후 16일 중앙위 직후 결과 발표를 추진했지만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비롯한 비주류 측 반대에 가로막혀 일정을 늦췄다.

문 대표는 재신임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을 마무리하고 통합과 혁신 방안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중앙위에서 혁신안을 처리하는 과정부터 처리 이후에도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재신임 투표로 당내 갈등이 제대로 봉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진모임을 주선한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어제 중앙위에서 재신임을 받았기 때문에 또다시 재신임투표를 하는 것은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일”이라며 “당내 분란만 키우기 때문에 철회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진들은 18일 오전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정당대표가 재신임투표를 한 예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종걸 원내대표도 “미래지향적이고 앞으로 가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투표 철회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란 보복 공언에 미국 항모전단 급파…이란 대탈출 시작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배드민턴 안세영, '금빛 셔틀콕' 날릴까…오늘(5일) 28년 만의 대관식 [파리올림픽]
  • [뉴욕인사이트] 경기침체와 확전 공포에 짓눌린 투심...변동성 이어가나
  • 40도까지 펄펄 끓는 한반도…광복절까지 폭염 지속된다
  • 지각 출발에도 해리스, 트럼프와 대선 지지율 초접전…여성ㆍ흑인 더 결집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심판의 날' 비트코인, 11% 급락…이더리움 20%↓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1: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90,000
    • -9.48%
    • 이더리움
    • 3,275,000
    • -20.45%
    • 비트코인 캐시
    • 432,400
    • -15.3%
    • 리플
    • 677
    • -13.76%
    • 솔라나
    • 184,000
    • -10.07%
    • 에이다
    • 443
    • -14.31%
    • 이오스
    • 609
    • -13.86%
    • 트론
    • 174
    • -1.69%
    • 스텔라루멘
    • 115
    • -1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16.58%
    • 체인링크
    • 13,560
    • -18.07%
    • 샌드박스
    • 329
    • -16.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