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기단계 ‘주의’로 격상…전남ㆍ광주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

입력 2015-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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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발령하고, 전남ㆍ광주에 한해 18일 자정부터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전남 강진과 나주 소재 2개 오리농장에서 AI 의사환축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의사환축은 기존 사례와 달리 농가 신고가 아니라 AI 방역체계 강화에 따라 올해 3월 이후 오리농장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의 출하 전 검사 과정에 확인된 것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진행중인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19일께 판정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5일부터 정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한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의사환축 농가의 가금류 살처분, 발생지역 방역대 설정, 소독 강화 등 AI SOP에 따른 긴급 차단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동대응 조치로는 의사환축 발생농장에 가축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과 검역본부 기동방역기구를 즉시 투입해 이동통제 등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조치를 했다.

현재 발생 원인은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철새 또는 해외 방문자에 의한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 여부와 기존 바이러스의 잔존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21일까지 가금 전통시장에 대해 일부 가금류의 판매를 금지하고, 일제 소독토록 조치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오리의 이동 시 이동승인서 휴대 의무화, 축산관계자 모임 자제 홍보 등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향후 농식품부는 가축방역협의회 자문을 거쳐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비, 확산방지와 조기 차단을 위해 일시 이동중지, 소독, 위험지역 관리 등 강력한 초기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과 광주지역의 가금류, 관련 종사자, 출입차량 등에 대해 18일 자정부터 19일 자정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그 외 지역의 가금류 농장과 축산관련 작업장 등에 대해서도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GPS 차량정보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발생경로를 추적하고, KAHIS를 KT의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해 예측된 위험지역에 홍보, 방역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객의 축산농가 출입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과 차단방역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철새 등을 통해 농장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유입 위험에 대비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19일 오후 발생 지자체인 전남도 AI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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