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심 공식 인정 “명백한 오심 죄송하다”…한신ㆍ히로시마전 오심, ‘홈런이 3루타로’

입력 2015-09-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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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 (연합뉴스)

일본야구기구( NPB)가 홈런이 3루타로 판정된 오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5일 “NPB가 오심을 인정했다. 2010년 비디오판독 도입 후 처음 벌어진 전에 없던 일”이라고 보도했다.

오심은 12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센트럴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 2-2로 맞선 12회초 1사 상황에서 다나카 고스케가 외야 펜스를 넘겼다. 그러나 고스케의 타구가 관중 난입을 막기 위한 철조망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지자 심판은 ‘인 플레이’를 선언했다.

고시엔 구장에는 외야 펜스와 철조망 사이에 틈이 있어, 외야 펜스를 넘기면 홈런으로 인정한다. 히로시마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 심판진이 타구를 다시 확인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심판진은 공이 외야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고스케는 3루에 멈춰야 했고, 양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NPB는 14일 해당 경기 심판진과 함께 재검증해 오심을 인정했다. 구마자키 가즈히코 NPB 회장은 “오심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팬과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더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센트럴리그 4위에서 치열한 순위권 다툼 중인 히로시마는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1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3게임차, 3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5게임차 뒤진 히로시마는 1승이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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