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하락…다우 0.38%↓

입력 2015-09-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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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고조된 것이 증시 하락세로 이어졌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13포인트(0.38%) 하락한 1만6370.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02포인트(0.41%) 내린 1953.03을, 나스닥지수는 16.58포인트(0.34%) 떨어진 4805.7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오는 16~17일 열리는 연준의 FOMC에 관심이 모아졌다. 미국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국 경기둔화와 증시 혼란으로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어 금리인상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증시가 다시 극도의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글로벌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해 결국 2.7% 급락으로 장을 마쳐 3주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지표 부진으로 처음에는 추가 경기부양 기대가 컸으나 이후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6.1% 증가해 시장 전망인 6.5%에 못 미쳤고 1~8월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에 그쳐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이클 게이드 펜션파트너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오늘 시장이 다시 줄다리기를 한 것 같다. 연준이 어디로 갈지 알기 전에는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는 재미있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은 이달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26%로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중국 인민은행이 기록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기 전 48%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약 59%로 점쳐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달 금리를 올려서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해 FOMC를 앞두고 시장을 좌우하는 뚜렷한 기조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 주가는 3.1%, 알리바바 지분을 따로 분사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야후는 3.5% 각각 급락했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배런이 지난 주말 기사에서 알리바바가 판매 성장세 둔화로 주가가 앞으로 50% 더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한 영향이다. 알리바바는 이날 성명을 내 “해당 기사가 부정확하고 독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넷플릭스는 1.9% 하락했다. 회사 주가는 최근 11거래일 중 9일간 하락했다.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가운데 스트리밍 경쟁 격화 불안이 고조됐기 때문.

애플 주가는 새 아이폰 주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장중 2.4%까지 급등했으나 후반 상승폭이 줄어들어 1% 상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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