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복귀 전, 주목해야할 주식은? IT와 자동차

입력 2015-09-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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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복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저점 매수해야 할 종목으로 IT주와 자동차주를 꼽았다.

외국인이 2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동안에도 자동차 업종과 소프트웨어 등 IT업종에서는 실질적인 비중을 늘려왔다는 점이 주요 근거다.

특히 외국인의 전체 순매도에서 IT업종이 차지했던 비중은 7월 60.7%에서 8월에는 37.5%로 낮아졌다. 9월 들어서는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이어가면서도 IT업종은 순매수했다.

이에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FOMC 이후 환율, 밸류에이션, 수급 측면에서 상대적 강점이 있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IT업종과 자동차주가 손꼽혔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IT주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다소 줄고 있던 중 IT업종의 순매수 전환이 빨랐다는 점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서 연구원은 “하드웨어 업종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IT업종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 변화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주 대상으로 선제적 탐색 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진입에 나선다”며 “관건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 확산 여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문회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도 “계절적으로 IT제품이 성수기에 진입한데다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 수혜주 기대감,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IT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 주에 주목했다. 최근 환율 상승 지속세에 대형 수출주의 대표격인 자동차주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업종 보유 비중 변화는 업종 지수보다 선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업종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비중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 업종에 특히 더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환율 변수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자동차 업종의 투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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