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UFC 출격 “사랑이 아빠 아닌 격투기 선수 모습 보이겠다”

입력 2015-09-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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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추성훈.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사랑이 아빠가 아닌 UFC 선수 추성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추성훈(40)의 다짐이다.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UFC 파이트나이트서울 티켓 오픈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추성훈을 비롯해 김동현(34), 미르코 크로캅(41ㆍ크로아티아), 벤슨 헨더슨(32ㆍ미국), 아리아니 셀리스티(30ㆍ미국)가 함께 했다.

추성훈은 이날 “지금까지 아빠로서 추성훈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는 격투가다”라며 “본래 자리에서 좋은 경기 선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아미르 사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추성훈은 서울에서 UFC 복귀 무대를 치른다. 그의 복귀전 상대는 알베르토 미나(33ㆍ브라질)다. 알베르토 미나는 UFC 패배 전적이 없이 11승을 달리고 있다.

추성훈은 “당연히 이겨야겠지만, 이번에는 멋있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다짐했다. 이어 “상대가 유도를 사용한다고 들었다. 상대 기술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열려 추성훈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시합이 한국에서 열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한국 사람이라 좋은 힘을 많이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UFC 파이트나이트서울은 11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전 UFC 챔피언인 벤슨 헨더슨과 티아고 알베스(32ㆍ브라질)가 5라운드로 구성된 웰터급 메인 매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에 많은 팬을 보유한 미르코 ‘크로캅’ 필리포빅은 앤서니 해밀턴(35ㆍ미국)과 맞붙고, ‘스턴건’ 김동현은 조지 마스비달(31)과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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