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돌고래호 수사 난항…승선 명부 허술하게 작성

입력 2015-09-09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낚싯배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 사고를 수사 중인 해경이 승선 명부가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9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해경은 현재까지도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돌고래호의 실제 승선 인원을 확인하고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돌고래호가 출항 전 제출한 승선 명부에는 22명이 기록돼 있지만, 해경 조사 결과 실제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명단에 있는 4명은 실제 승선하지 않은 반면, 명단에 없는 3명이 승선한 사실도 확인됐다. 해경은 이처럼 승선 명부가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 파악을 위해 명부를 실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고(故) 김철수(46) 선장의 부인 이모(42)씨를 전날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이씨가 "남편이 불러주는 대로 적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일관되게 진술,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조만간 이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사고 당시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생존자 3명의 조사도 늦어지고 있다.

해경은 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지면 곧바로 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지만, 병실 이동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07,000
    • -6.36%
    • 이더리움
    • 4,109,000
    • -9.31%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16.81%
    • 리플
    • 573
    • -11.44%
    • 솔라나
    • 179,500
    • -5.77%
    • 에이다
    • 471
    • -15.14%
    • 이오스
    • 651
    • -15.56%
    • 트론
    • 176
    • -3.3%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940
    • -15.6%
    • 체인링크
    • 16,350
    • -12.94%
    • 샌드박스
    • 366
    • -1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