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코스닥 주총서 'NO' 본격화

입력 2007-03-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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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 일정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코스닥기업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기업 주총에서 기관의 반대의결권 행사가 공시된 곳은 총 4개 기업에 7건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초순까지는 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부국철강의 정관일부변경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부국철강은 16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액면분할(5000원→1000원)과 경영권방어조항인 초다수결의제, 황금낙하산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별결의'사항인 정관변경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전체의결권의 3분의2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부국철강 지분 8.46%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동제약의 감사 선임건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경동제약은 16일 정기주총에서 최대주주의 매제인 정상욱 율전실업 대표를 감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미래에셋자산의 의결권은 2.13%. 감사선임은 지배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된다는 점에서 안건 통과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열리는 파라다이스 주총에서는 다수의 기관투자가들이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투신운용(지분율 2.27%)과 랜드마크자산운용(0.19%)은 파라다이스의 성윤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성 이사의 지난해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했다는 것이 이유다.

신한BNP파리바운용(0.58%)은 파라다이스의 재무제표 승인에 반대했다.

이에앞서 지난달에는 한국투신(3.11%)이 휘닉스피디이의 전환사채(CB) 발행 등 정관변경안건에 반대의사를 밝힌바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CJ엔터테인먼트, 세코닉스, 여리인터내셔널, 유진기업, 인선이엔티, 지엔텍, 모젬, 하나로텔레콤 등의 주총에서 기관의 반대의결권이 행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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