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문구 '경고' 조치에 농구팬 "물타기 징계" 주장…"오세근 등 불법도박도 제대로 징계해야"

입력 2015-09-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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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김문구 '경고' 조치에 네티즌 "'불법도박' 징계 물타기" 논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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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민구(KCC)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린 데 대해 농구 팬들은 "KBL이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징계마저 물타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농구 팬들은 8일 KBL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KBL이 내린 김민구 솜방망이 처벌은 결국 스스로 팬들의 신뢰를 잃는 행동"이라며 "미래가 창창했던 유망주인 선수가 사고로 다치고 재활훈련을 통해 복귀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가진 것은 알겠지만 국가대표 소집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낸 데 대한 마땅한 징계는 내려져야 또다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렇게 KBL이 대충 넘어가면 선수도 찜찜하고, 농구 팬들도 등을 돌릴 것"이라며 "정말 KCC가 프로농구 스폰서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딜을 했는지마저 의심스럽다. 제발 오세근 등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도 제대로 징계하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KBL은 지난해 6월7일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김민구에 대해 긴급 재정위원회를 열고 심의한 결과, 그 동안 선수 생명의 위기 속에서 재활하며 본인의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사고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현재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경고 조치와 함께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

한편 KBL은 "김민구의 경우 소속팀인 KCC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징계가 경감된 것은 아니다"라며 "김민구만 따로 재정위원회를 열기 어려워 경찰 수사 발표까지 시일을 늦추느라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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