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서울 학생 10명 중 3명 ‘강남 3구’ 출신

입력 2015-09-08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역균형선발제로 서울대에 입학한 서울 일반고 학생 중 ‘강남 3구’ 출신이 전체의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5학년도 지역·고교유형·전형별 서울대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지역균형선발제로 서울대에 입학한 서울 일반고 학생 중 강남·서초·송파구 학교의 비중이 2015학년도에 30.7%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21.7%, 2014년 24.1%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다.

서울대는 2005년 입시부터 지역간 교육환경의 불균형 완화와 공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역균형선발제를 운영하고 있다.

유기홍 의원 측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아지고 서류 평가가 종합평가로 바뀌면서 강남3구 출신 학생들이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높아지면서 서울의 강남 외 지역이나 지역 일반고 학생들이 합격선을 넘지 못하고 있고, 1단계 평가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종합평가로 바뀌어 내신 성적이 최상위권이 아닌 강남이나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이 합격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서울대는 2015학년도부터 신입생들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기존 국·영·수·사회탐구·과학탐구 중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강화한 바 있다.

유기홍 의원은 “서울대 지역균형 서울 출신 선발 인원 3명중 1명이 강남3구 출신일 정도로 특정지역 집중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지역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형인만큼 서울 내에서도 특정 지역에 쏠림이 없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62,000
    • +2.57%
    • 이더리움
    • 3,177,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432,300
    • +3.72%
    • 리플
    • 724
    • +0.7%
    • 솔라나
    • 180,400
    • +3.2%
    • 에이다
    • 460
    • -1.92%
    • 이오스
    • 665
    • +1.99%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3.41%
    • 체인링크
    • 14,050
    • +0.07%
    • 샌드박스
    • 340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