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기업을 찾아] KT, ‘맘’을 헤아리고 ‘맘’을 편안하게… 여성 육아휴직 최장 2년

입력 2015-09-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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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원할 땐 집근처 ‘스마트워킹센터’ 근무…심리상담센터 ‘해아림’ 현장 카운슬링도

▲KT는 양성평등, 가족친화적 제도 운영으로 조직 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서로 협력해 탑쌓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KT
▲KT는 양성평등, 가족친화적 제도 운영으로 조직 내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서로 협력해 탑쌓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KT

KT는 다양한 양성 문화를 조성하며 여성 직원의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7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내, 분당, 서초, 혜화, 일산, 부산, 광주, 목동 등 전국 8개소에 직장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만 0~6세의 아이를 둔 KT직원들은 보육시설을 이용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

특히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가진 직원은 총 2년에 걸친 휴직기간을 보장받는다. KT는 모성보호 프로그램으로 인해 법정 육아휴직 기간 1년에서 1년을 더 추가해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 기간을 보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기간 중 1년간 재택근무를 원할 경우에는 집 근처의 ‘스마트워킹센터’를 통해 일할 수 있는 제도도 활성화됐다. 2년에 걸친 육아휴직 기간은 1회에 한해 분할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임신한 여직원들도 안정감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KT는 직원 본인이 출산하게 되면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고, 임신 중인 직원은 월 1일 태아 검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출산하거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직원들은 산전후 90일의 휴가를 보장받으며 다태아일 경우 최대 120일까지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가 지난 여직원은 신청하는 직원에 한해 1일 2시간가량 근로시간을 단축해주고, 만 6세 이하의 초등학교 자녀를 둔 직원은 1일 4시간의 근로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사옥 내 수유실과 여성 휴게실을 설치해 여직원들의 편의를 돕는다.

이외에도 KT는 직원들의 복지향상 차원에서 2013년부터 심리상담센터 ‘해아림’을 운영하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안정, 정서적 케어를 할 수 있는 해아림에서 KT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 ‘해아림의 마음으로 읽는 편지’라는 이메일을 받는다. 해아림 편지 속에 담긴 이해인 수녀의 글귀를 보고 긴장됐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해아림에서는 힐링캠프, 팀상담,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 등 직원의 마음을 케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힐링캠프 프로그램은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주제로 선정해 각자의 현실을 이해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마음속 고민과 스트레스 등을 서로 나누며 집단상담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기존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깨닫고 객관적인 자세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팀상담은 화합과 소통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 성격유형검사 등을 진행해 상호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공감 체험으로 팀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이 근무하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심리검사와 1대1 카운슬링을 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도 진행하고 있다. 직원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해 스스로 주의할 포인트를 알려주는 활동도 병행한다.

이은아 KT 심리상담센터장은 “KT는 직원의 정신 건강을 위해 ‘해아림’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원의 스트레스 관리가 가정과 회사, 그리고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KT의 움직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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