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S2’ 배터리 용량 25% 증가의 비밀은? 삼성SDI ‘프리폼 배터리’

입력 2015-09-07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SDI, 롤러블ㆍ초슬림ㆍ초경량 등 다양한 배터리 개발 중

▲'프리폼 배터리'를 활용한 스마트워치용 배터리의 발전 과정. (사진제공=삼성SDI)
▲'프리폼 배터리'를 활용한 스마트워치용 배터리의 발전 과정. (사진제공=삼성SDI)
삼성전자 최초 원형 스마트워치로 주목받은 일곱 번째 스마트워치 ‘기어S2’에는 삼성SDI의 프리폼 배터리가 최초로 탑재됐다. 빈틈을 줄인 프리폼 배터리로 기어S2의 배터리 용량은 25% 늘어날 수 있었다.

삼성SDI는 지난해 12월 비정형(프리폼) 배터리 개발에 착수, 올해 4월 개발을 마친 뒤 8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이번 삼성전자의 기어S2를 통해 이 배터리를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보통의 전자 부품들은 사각형 모양으로 설계·제작되기 때문에 원형 디자인 제품(세트)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공간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와 같이 소형 제품에서는 부품의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졌다. 부품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부품의 스펙, 제품 성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SDI는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에 적합한 프리폼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공간활용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을 약 25% 증가시킨 250mAh 용량의 프리폼 배터리를 기어S2에 탑재할 수 있었다.

삼성SDI 관계자는 “만일 기존 배터리가 적용됐다면 설계 공간 제약 때문에 200mAh의 용량 밖에 담지 못했을 것”이라며 “원형 디자인에 최대한 부합하도록 각을 더 만들어 배터리 크기를 키웠고, 궁극적으로는 배터리도 원형을 구현해 제품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웨어러블 중심으로 변해가는 IT 시장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플렉서블 배터리를 비롯해 롤러블, 초슬림, 초경량, 초박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51,000
    • +2.74%
    • 이더리움
    • 4,359,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485,600
    • +4.77%
    • 리플
    • 639
    • +6.15%
    • 솔라나
    • 204,000
    • +6.42%
    • 에이다
    • 527
    • +6.04%
    • 이오스
    • 736
    • +7.92%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8
    • +6.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100
    • +6.39%
    • 체인링크
    • 18,800
    • +7.61%
    • 샌드박스
    • 432
    • +8.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