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 CEO, GM에 아직도 미련 있다

입력 2015-09-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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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치오네 “제휴 타진 여전히 유효해…합병은 GM에도 좋은 전략될 것”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마르치오네 CEO는 6일(현지시간) GM과의 제휴 타진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합병을 ‘높은 우선순위’에 놓고 있음을 밝혔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이탈리아 북부 몬자에서 열린 포뮬러원(F1) 대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합병은 GM에도 가장 좋은 전략적 선택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GM 이사회는 연초 FCA의 합병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러나 마르치오네의 구애는 꺾이지 않고 있다. 그는 자동차업체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날로 치솟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그는 GM에 대해 적대적 인수를 추진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이 이슈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나는 미래에 대한 좋은 예측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 중에는 GM과 FCA 모두에 투자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GM 주주 중 일부와 우연히 합병 문제를 논의한 적은 있다”며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도 이 문제를 간단히 이야기한 적은 있다. 그도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를 표현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GM과의 합병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마르치오네 CEO는 “두 회사가 합쳐진다고 하더라도 갖고 있는 제조업 인프라가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여전히 GM은 FCA와의 합병을 거절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주 “우리는 FCA와의 합병 가능성을 심도있게 검토했지만 주주가치 창출에 가장 좋은 전략은 홀로 가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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