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다. 미국 생산성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진단이 긍정적으로 나온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09포인트(0.79%) 상승한 1930.2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1929.78(+0.76%)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생산성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미국 경제 진단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2% 올랐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83%, 2.46% 상승했다.
Fed는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미국 경제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의 경기진단은 연준의 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하는 통화정책 회의의 기초 자료로 쓰인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23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 14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비금속광물이 1.63%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1.35%), 의약품(1.22%), 전기가스업(1.00%)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0.78%), 금융업(-0.21%)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 역시 상승세가 강하다. 삼성전자우선주가 3.33% 강세고 SK하이닉스(2.62%), 한국전력(1.05%), 삼성전자(1.19%) 등이 상승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면 기아차와 Sk텔레콤은 0.20%씩 하락 중이다.
9시 1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하한가 없이 65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1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