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방중]성루서 시진핑·푸틴과 나란히 中전승절 열병식 참관

입력 2015-09-03 08:42 수정 2015-09-03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항일 전쟁 및 반 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대회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국 정상급 30여명과 함께 성루에 올라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행사를 참관한다. 박 대통령의 곁에는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가연주, 국기게양, 시 주석 연설, 사열, 분열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특히 중국은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통해 자국의 최신병기를 자랑하며 군사력을 과시한다. 여기에는 인민해방군 7개 군구와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 부대, 무장경찰 등 총 1만2000여명이 동원된다. 40여종의 장비 500여대가 등장했고, 함재기 젠-15 및 전략폭격기 홍-6K 등 20여종의 항공기 200대가 하늘을 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상이 중국의 열병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연간 1000만명의 인적교류와 3000억불의 역 규모 달성을 내다보는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의 필요성이 있고, 중국측도 금번 행사가 중국의 평화와 안정 수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임을 강조하고 있음을 감안했다”고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가 과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평가를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 화합 및 협력을 촉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이어 시 주석이 주최한 오찬 리셉션을 함께 한 뒤 이날 오후 상하이로 이동한다. 상하이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과 동포간담회, 한중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당일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 리커창 총리와 잇달아 회담을 갖는다. 양국은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10월말에서 11월 초 사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발효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58,000
    • -4.06%
    • 이더리움
    • 4,106,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507,500
    • -8.81%
    • 리플
    • 776
    • -2.02%
    • 솔라나
    • 200,300
    • -7.35%
    • 에이다
    • 498
    • -3.3%
    • 이오스
    • 689
    • -3.91%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0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5.11%
    • 체인링크
    • 16,210
    • -2.93%
    • 샌드박스
    • 378
    • -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