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Reddot Design Award)"에서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디자인"으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미국의 IDEA, 독일의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올해는 43개국, 2500여개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삼성건설은 영국 탠저린사와 공동으로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을 개발해 지난해 5월 건설업계 최초로 산자부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일본에서도 최고의 디자인에만 수여하는 G마크를 획득했으며,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디자인"은 아파트 실내의 통일성 없는 전기 아이템들을 사용자 중심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디자인 컨셉으로 통합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사각형의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을 사용함으로써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삼성건설 디자인실 김승민 실장은 "이번 독일 레드닷 수상으로 국내 주택업계의 디자인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한국의 주거문화와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디자인 경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닷 어워드는 오는 6월 25일 시상식을 갖고, 8월부터 1년간 수상작들을 싱가폴 레드닷 뮤지엄에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