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80원대로 상승 마감…美 금리 ‘9월 인상설’ 재부상 영향

입력 2015-08-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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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9원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8.9원 오른 1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4.4원 오른 달러당 1178.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 직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오전 장중에 118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긴 데 따른 것이다. 피셔 연준 부의장은 29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의 연례 경제정책회의(잭슨홀 미팅)에서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갈 때까지 긴축(금리 인상)을 기다릴 수 없다”고 말해 시장에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이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오전 장중 2.61% 하락한데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지속한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환율 수준을 끌어내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보다 6.86원 오른 100엔당 976.1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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