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이성경 종영소감…"너무나 큰 가르침을 준 작품…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입력 2015-08-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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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이성경 종영소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여왕의 꽃' 이성경이 드라마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성경은 31일 "'여왕의 꽃'은 내게 너무나 큰 가르침을 준 작품"이라면서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소화하면서 수없이 울고 웃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나와 함께해준 배우들, 스태프에게도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성경은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50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지난 6월27일 방송된 '이솔(이성경 분)'이 평생을 자신의 친엄마라고 여겨온 '구양순(송옥숙 분)'이 자신의 생모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오열하는 씬을 꼽았다.

이성경은 "대본은 조금 달랐는데 그 순간 감정을 따라가다보니 나온 장면"이라며 "처음에는 오히려 덤덤하다가 대사를 하다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실제로 그 상황을 겪었어도 그랬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 가장 슬프게 연기한 씬이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이성경은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여왕의 꽃' 마지막화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경은 '여왕의 꽃' 촬영차 앞에서 아쉬움에 눈물 지으면서도 시종일관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연기를 할 때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배우 윤박(재준 역)과 애특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극중 무한긍정 효녀 '강이솔' 역으로 분한 이성경은 극 초반부터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단번에 이목을 끌었고, 매회 눈부신 연기 성장을 보였다. 후반부에는 절절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이솔이 눈물 흘릴 때 나도 같이 울었다", "이성경, 점점 더 연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등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이솔'은 해외의료 봉사에서 돌아온 '재준'과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며 다시금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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