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SK와 관련해 자사주 매입과 수급 여건 개선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0만원을 유지했다.
31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352만주(보통주 기준 약 5%)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그 동안 동사의 주가가 합병 신주 상장에 따른 수급부담 등으로 부진하였는데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수급 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총 주식수에서 자사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15.7%에서 20.7%로 높아지게 된다"며 "이와 같은 자사주 비중 증가로 인해 향후 지배구조 변환시 자사주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면 대주주 지분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월에 홍하이그룹과 동사가 각각 각각 7:3의 비율로 총 720억 원을 투자해 FSK홀딩스를 설립했고, 향후 중국에서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의 성장성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다수의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므로 향후 제품화가 가시화 될 시 매출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로열티 수입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