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한국해양보증보험 출범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환 차관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한국해양보증보험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주주대표, 정부 관계자, 부산시, 유관기관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 차관은 “해운업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조선ㆍ철강ㆍ금융 등 타 산업과의 연관성도 높은
국가 중추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변화 등 외생적 변수에 민감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적극적인 신용지원을 통해 침체된 해운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차관은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출범은 △해운업 경쟁력 제고 △민관협력 강화 △해양금융ㆍ지역경제 발전 세 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공부문에 출자했고,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민간부문도 출자에 참여했다.
오는 2019년까지 출자목표는 정부 2700억원, 민간 2800억원을 달성이다.
주 차관은 “상호간의 신뢰를 토대로 자본금을 차질없이 확충하고 한국해양보증보험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면, 민-관 상생협력을 통한 경제활성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양금융과 지역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