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쿡 CEO, 주가방어 이메일로 증권 규정위반 조사 받을 처지

입력 2015-08-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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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출처=블룸버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사진>이 회사의 주가 하락을 막으려다가 증권당국의 조사를 받게될 처지에 놓였다.

쿡 CEO가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레이머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례적으로 3분기 중국 시장 실적을 공개한 탓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쿡의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이날 보도했다.

당초 이 서한은 애플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고자 쿡 CEO가 직접 작성한 것이다. 크레이머는 매드머니 프로그램을 통해 서한 내용을 공개했고, 이 내용은 트위터로 중계됐다. 이에 실제로 이날 장 초반 마이너스(-) 13%까지 떨어졌던 애플의 주가는 결국 2.5% 하락으로 감소폭을 좁히며 장을 마쳤다.

쿡은 이메일에서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고 애플 앱스토어도 지난 2주간 최고 실적을 올리는 등 7~8월 중 중국에서 견실한 성장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마켓워치는 도르시위트니법무법인의 토마스 고만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SEC가 의심할 여지 없이 이번 이메일의 규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전했다.

빌 싱어 변호사도 “SEC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면서 “쿡의 이메일이 규정을 넘어선 것인지 등을 조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SEC는 지난 2013년에 기업들이 페이스북 등 SNS에 실적을 공개할 수 있다고 판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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