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눈물바다로 변한 현장...김태원, 최현석·정형돈 질문에 안쓰러운 대답만 '어쩌나'

입력 2015-08-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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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출처= JTBC 방송 캡처)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냉장고를 부탁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4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기러기 아빠로 살고 있는 김태원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태원은 “10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며 “오후 늦게 일어나, 라면 반개를 먹고 저녁에 회 2점 정도와 술을 먹는다”고 말했다.

공개된 냉장고 앞에서 정형돈은 마지막으로 고기를 먹은 게 언제인지 물었고, 김태원은 5,6년이 됐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소, 돼지고기를 좋아했는데 어금니가 하나 둘씩 빠지기 시작해 결국 앞니로만 씹고 있다”고 밝혀 출연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김치를 먹을 수 있냐는 최현석 셰프의 질문에는 "못 먹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반찬을 해준다”라거나, “휴대폰 단축번호 1번이 119다”라며 연달아 외로운 기러기 아빠의 생활을 고백해 녹화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냉장고를 부탁해’ 기러기 아빠들의 냉장고 2탄은 이날 저녁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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