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2005년 중국항공과 합작 설립한 중항삼성생명의 경영권을 중국 은행에 넘깁니다. 실적 악화로 적자를 면치 못하자 중국 최대 영업망을 가진 중국은행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은행은 자회사인 중은보험공사가 유상증자 방식으로 중항삼성생명보험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항삼성생명은 2005년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의 합작으로 세워진 현지 합작 법인입니다. 중은보험공사는 중항삼성생명에 12억7500만 위안을 증자해 지분 51%를 확보해 지배주주가 되고 삼성생명은 25%, 중국국제항공 24%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