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전문회사 라파스는 중국에 이어 최근 미국 샌디에고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라파스가 법인을 설립하는 샌디에고는 미국 3대 바이오•의약 테크놀로지 산업 중심지다. 라파스는 지난해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 방식으로 미국 ‘로던 앤 필드(Rodan+Fields)’사에 안티에이징 패치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해 현지 화장품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법인 설립과 함께 라파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과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하고, 자체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기술을 이용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구조체 바이오 기술을 통해 면역치료와 당뇨병,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제약용 패치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전문의의 처치와 냉장 유통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는 '붙이는' 형태의 백신 패치 개발을 통해 제3세계에 백신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다.
라파스 정도현 대표는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라파스의 비전이 현실화하는 단계의 큰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파스는 안티에이징 패치 제품을 미국, 일본, 중국 등에 ODM으로 판매 중이며, 지난해 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00% 매출 성장률을 이뤄냈다. 특히, 올 연말에는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어 최근 장외주식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