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원자재 시장 요동·엔화 강세에 하락 마감…닛케이 0.9%↓

입력 2015-08-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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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연기 전망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투심이 약화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 빠진 2만33.52로, 토픽스지수는 1.49% 하락한 1623.88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전날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역시 하락세로 마감하면서 지난달 12일 이후 1달여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국제유가가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원유주 하락폭 확대가 주가를 내림세로 이끌었다. 또 전날 발표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른 엔화 강세(달러 약세)에 수출주가 약세를 기록한 것 역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2달러(4.3%) 급락한 배럴당 40.80달러로 마감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유가 하락은 지속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WTI 가격은 배럴당 40.6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기준금리 인상 여건에 접근해 가고 있으나 아직 이를 충족시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 이후로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8% 빠진 95.45를 기록했다.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값 하락으로 일본석유자원개발과 코스모오일은 각각 5.1%, 3.5% 빠졌고, JGC와 미쓰비시머티리얼은 3.3%, 3.1% 미끄러졌다. 손보재팬보험은 4.6% 급락했다.

몬지 소이치로 다이와 SB 투자증권 분석가는 “중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련 소식이 증시에 부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많은 투자자가 시장을 떠나며 주식 거래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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