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게차 사고 "사람 죽어가는데 119 돌려보내" 네티즌 '공분'

입력 2015-08-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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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뉴스룸' 방송 캡쳐)
청주 지게차 사고에 네티즌이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청주 지게차 사고를 단독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얼마 전 청주 지게차 사고가 발생했다. JTBC는 청주 지게차 사고 이후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그는 살 수도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청주의 한 공장에서 이모 씨(34)가 지게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 당시 이 씨는 지게차에 깔려 5m 가량 끌려가면서 큰 부상을 당했고 이를 발견한 동료가 119에 신고했지만 회사 측은 119 구급대를 돌려보냈다. 회사 지정병원 구급차를 따로 불렀기 때문으로 그러나 이후 환자를 이송한 차량은 구급차가 아닌 승합차였고 이송된 회사 지정 병원도 무려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결국 이 씨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복부 내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이에 유족들은 "지게차에 깔린 걸 보고도 119에 신고를 하고도 신고를 취소했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결국은 애 숨 끊어지게 만들어 놓고"라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유족 측은 억울함을 풀어 달라며 업체 대표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청주 지게차 사고, 이럴수가 있나", "청주 지게차 사고, 어쩌면 사람 목숨을 이렇게 취급하냐", "청주 지게차 사고, 너무 안타까워서 숨이 다 막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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