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국민은행 채용면접 관건은 '독서'… 기업은행은 '상품 판매 능력'

입력 2015-08-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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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입사 지원자들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유리하고, IBK기업은행 지원자들은 은행 상품에 대한 이해력과 전달력을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점, 어학점수, 해외연수 등 스펙에 치중하지 않는 이른바 ‘열린채용’을 도입한 두 은행은 각각 면접 방식에서 독서를 통한 사고력이 풍부한 인재와 상품 이해와 고객 응대에 탁월한 지원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달 진행 예정인 채용 면접에서 독서력을 바탕으로 한 토론 능력을 중점적으로 본다. 이른바 ‘통섭형 인재’를 찾고자하는 절차로 인문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고객과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문학적 감성을 바탕으로 능동적인 참여, 다양한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가졌는가가 중요한 평가 항목”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입사 지원자들은 정해진 인문학 서적을 일고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열정을 드러내는 독서 토론 면접을 치르게 된다.

독서 토론 면접에 앞서 기본적인 경제, 금융, 상식, 국어, 국사 등 기본 상식 시험과 논술 및 기획안 작성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독서에 방점을 찍은 국민은행 면접과는 달리 기업은행은 1박2일 동안 합숙을 통해 다양한 지원자의 실생활 모습과 상품 판매 롤플레이를 통해 평가한다.

면접자들은 동거동락하며 체육활동 등 실생활 과정에서의 팀워크 능력과 상품 판매 능력, 집단토론, 팀 발표 등의 면접을 거친다.

특히 일선 영업접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행원이 돼 상품을 판매하는 역할 면접은 은행권 면접 과정의 꽃이라 불리운다. 제시되는 은행상품에 대한 빠른 이해력와 고객 친화력, 설득력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농협은행도 지원자가 은행 창구 직원이 되는 역할 체험 면접이 중요한 항목이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농협은행 상품 중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 1~2개를 사전에 직접 선택하고 준비해 해당 상품을 고객에게 권유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평가한다. 상품 숙지는 물론 서비스 태도 등의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우리은행도 발표, 세일즈, 토론면접 등이 가장 중요한 선발 방식이다. 특히 발표 면접은 지원자의 미리 준비된 시사 문제 2개 중 가장 자신 있는 한 가지를 선택해 10분 내외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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