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지난 14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주니어건설아카데미' 1기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삼성물산 인사팀 윤석진 상무가 참여해 수료 어린이들에게 수료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주니어건설아카데미는 서울ㆍ경기 지역 초등학교 5ㆍ6학년 학생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설 직업체험교육이다. 최근 어린이 직업체험 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회사에서 직접 어린이들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니어건설아카데미’ 학생 102명은 6주간 총 6회에 걸쳐 건설 관련 교보재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교육과 멘토링, 현장견학 등의 체험학습을 경험했다. 삼성물산은 설계와 시공, 건축과 토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교보재를 활용한 설계도 모델링, 사장교와 현수교, 입체도시 만들기, 랜드마크 보드게임 등 놀이형 체험 교육을 제공, 어린이들이 건설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8월3일과 4일에는 삼성물산이 시공한 인천대교에 방문했다. 특히 이날에는 인천대교 시공에 참여한 삼성물산 임직원 20여명이 직접 견학을 진행하며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멘토링 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주니어건설아카데미’의 사업비 3억2000여만원은 전액 삼성물산 임직원의 기부금으로 조성돼 그 의미를 더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에 ‘주니어건설아카데미’ 2기 교육 참여 아동을 선정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설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진로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건설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실제 아이들이 높은 관심과 흥미를 갖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꾸준히 교육을 진행해 나가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드림 투모로우(Dream Tomorrow)’라는 이름으로 교육 관련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지난 2013년에 드림 투모로우 1호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초등학교를 건립한데 이어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청소년 직업기술교육센터와 공공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2호와 3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영등포구 지역아동센터를 건립하고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