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시장 양극화

입력 2015-08-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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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용 ‘소니’·‘보스’ 등 고가 vs 휴대용 ‘노벨뷰’ 등 저가 양분 뚜렷

국내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이 가격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매출과 판매량을 기준으로 각각 다른 업체들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시장이 저가와 고가 제품으로 뚜렷이 갈리는 모습이다.

17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국내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서 올해 7월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1위 업체는 소니로, 전체 시장의 25.6%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판매량 기준으로 노벨뷰가 점유율 22.6%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니의 경우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30만원 내외의 고가형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판매량 점유율 1위의 노벨뷰는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특징으로, 높은 판매량에 비해 매출은 높지 않다. 국내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이 저가와 고가 제품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양상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고가형이, 휴대용에서는 저가형이 대세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보스와 소니의 제품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은 편이다. 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는 20만원 후반대이며, 소니 제품들도 20만~7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소비자들의 구입이 몰리고 있다. 노벨뷰의 ‘F5 블루투스 스피커’는 생활방수, 카라비너 등 다양한 아웃도어 기능들로 특화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까지 맞물려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출시된 샤오미 제품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시즌에 맞춰 저가형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고,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소니, 보스 등 오디오 전문 브랜드들이 고음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가 미니 오디오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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