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2분기 GDP 성장률 -1.6%…3개 분기 만에 위축세

입력 2015-08-17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상보다는 좋아…소비·수출 부진 영향

▲일본 GDP 성장률 추이. 2분기 마이너스(-)1.6%. 출처 블룸버그

일본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마이너스(-)1.6%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1.8%보다는 좋은 수치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종전의 연율 3.9%에서 4.5%로 상향 수정됐다.

계절조정 기준 지난 분기 GDP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0.4% 감소했다. 이는 역시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일본 GDP 성장률은 3개 분기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개인소비가 침체한 가운데 수출도 둔화한 것이 전체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개인소비가 0.8% 줄어들어 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엔저를 배경으로 식료품 등 가격이 계속 오른 가운데 물가상승세를 임금이 따라가지 못해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날씨가 좋지 않았던 것도 소비에 역풍으로 작용했다.

수출은 지난 분기에 4.4%, 수입은 2.6% 각각 감소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둔화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이 부진했다. 유가 하락으로 수입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설비투자도 0.1% 감소해 3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생산활동이 둔화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다소 꺼린 영향이다.

주택 투자는 1.9% 증가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고 공공투자도 2.6% 늘었다.

종합적인 물가의 흐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입 품목을 제외한 내수 디플레이터는 0.1%의 상승률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11,000
    • +3.14%
    • 이더리움
    • 3,174,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432,500
    • +4.04%
    • 리플
    • 726
    • +0.97%
    • 솔라나
    • 180,300
    • +2.74%
    • 에이다
    • 461
    • -1.5%
    • 이오스
    • 666
    • +2.46%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99%
    • 체인링크
    • 14,080
    • +0.2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