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ㆍ박보영, 보기 드문 키스신 속 OST ‘떠난다’ 의미는?

(tvN 방송화면 캡처)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ㆍ박보영, 보기 드문 키스신 속 OST ‘떠난다’ 의미는?

‘오 나의 귀신님’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종방까지 3회만을 남겨 놓았다.

15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tvN 금토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ㆍ연출 유제원)’는 14회로 16부작인 점을 감안하면 꼭 3회가 남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던 ‘오 나의 귀신님’은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의 박보영이 출연해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정석의 깔끔하고 신사적인 이미지와 어울려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러나 ‘오 나의 귀신님’에는 의외로 많지 않은 장면이 있다. 키스신이다. 1년 전 죽은 신순애(김슬기)로부터 빙의된 나봉선(박보영)이 쉐프인 강선우(조정석)에게 “한 번만 하자”라며 돌직구를 날리는 등 드라마 초반부터 위험 수위를 넘나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짠물 키스신이다.

첫 키스는 9일 방송된 13회에서 나왔다. 두 사람은 주방에서 일하던 중 서로 눈이 맞았다. 선우는 봉선을 끌어안고 화끈하게 입을 맞췄다. 쉽게 나올 것 같았던 키스신이 13회나 지나서 나온 순간이다.

하지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 OST다. 선우와 봉선의 키스신 장면에서 흘러나온 OST는 박보영이 직접 부른 ‘떠난다’라는 곡이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순간 ‘떠난다’라는 내용의 OST가 흘러나온 건 상식적이지 않다. 슬픈 결말을 예고하듯 OST ‘떠난다’는 미묘하게 슬픈 분위기를 연출했다.

봉선으로부터 여동생 강은희(신혜선)의 뺑소니 사건이 최성재(임주환) 경장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 선우가 어떤 반전을 일으킬지, 그리고 선우와 봉선의 어려운 사랑이 이루어질지 관심사다. 아니면 슬픈 OST ‘떠난다’의 가사처럼 떠날 수밖에 없는 운명일지 곧 공개된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ㆍ박보영, 보기 드문 키스신 속 OST ‘떠난다’ 의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