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인차 개발 운행, 내부 문서로 확인…시험운행 장소 물색 중

입력 2015-08-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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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멘텀 스테이션에 시험 운행 문의 이메일 공개…가디언 “애플 무인차 개발 예상보다 많이 진척된 듯”

▲애플. (사진=블룸버그)

미국 애플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해 시험운행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서로 확인됐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그동안 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기 무인차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그 존재가 문건 등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디언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애플의 ‘특별 프로젝트’ 기술자들은 자동차 시험운행지로 사용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고멘텀 스테이션 직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고멘컴 스테이션은 2차 세계대전 시절 쓰이던 콩코드 해군무기 기지에 있는 8.5㎢ 규모의 부지로 고속도로와 시내 주행용 시설, 터널, 철도 건널목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자동차기업의 시험운행지로 사용됐다.

실리콘밸리 전기모터바이크 개발회사에 근무하다 애플로 이직한 프랭크 피어론은 고멘텀 스테이션 측에 이메일을 보내 “시설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사용할 사람들과 어떤 조정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가디언은 연락 초기 피어론은 “시험운행지의 배치와 사진, 구역별 상세 설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잭 홀 고멘텀 스테이션 자동차 부문 프로그램 매니저는 “상황을 진척시키고 애플의 테스트 일정을 맞추고자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답신을 보냈다.

신문은 애플의 무인차 개발이 시험운행에 나설 정도로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현재 애플의 무인차 개발은 애플 본사에서 6km 정도 떨어진 서니베일에서 이뤄지고 있고, 애플팀의 입주와 함께 해당 건물의 경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가디언의 보도에 대한 해명을 거부했고, 고멘텀 스테이션 역시 애플과 기밀유지를 약속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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