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 장관 “남북언어 통합 꼭 필요하다”

입력 2015-08-14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4일 남북 언어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 겨레말 통합을 위한 국제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남북 언어의 통합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드실 때 가장 중시한 것은 백성들이 잘 소통하라는 뜻이었다”면서 “통일 이후 남북한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언어통합을 위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통일부에 와서 많은 탈북민들을 만나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첫 번째로 말하는 것이 소통의 문제”라면서 “언어의 차이 때문에 대화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언어통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 있을 때 통일 수업을 준비하며 조선말사전을 살펴보니 자모순이 달라서 사전 찾기가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홍 장관은 또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있었던 도발로 남북관계는 여전히 엄중하고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일을 향한 꿈과 열정은 계속 간직하고 달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05,000
    • -0.13%
    • 이더리움
    • 3,266,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35,400
    • -0.27%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3,100
    • +0.52%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7
    • -0.47%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0%
    • 체인링크
    • 15,230
    • +1.74%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