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위안화 절하 속 기술관련주 호조로 3거래일만에 상승 마감…상하이 1.8%↑

입력 2015-08-13 16: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자국 통화인 위안화가 사흘 연속 절하되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는 듯했으나, 기술관련주 호조로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 상승한 3954.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 조치를 시작한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기술관련주와 소비재관련주가 오르면서 증시 상승도 함께 끌어올린 것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의 6.3306위안에서 1.1% 오른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2011년 8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린 것이다. 지난 11일 1.9%, 12일 1.6% 각각 절하한 것까지 고려하면 위안화 가치는 사흘간 무려 4.6%나 급락했다.

위안화 절하 발표 후 인민은행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은 안정화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불안감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민은행 장샤오후이 행장조리는 “국제경제금융형세로 판단할 때 위안화 환율의 절하추세가 계속될 여지는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프리스그룹의 션 다비 수석 전략가는 “위안화 가치 절하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한 것 같다”며 “갑작스러운 조치로 투자자들이 당황한 부분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 경제상황에 맞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의 아이폰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EMS)하는 업체인 폭스콘은 8.1%나 급등했다. 중국의 인터넷 및 게임 서비스 전문 업체인 텐센트는 5.5%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7,000
    • -0.19%
    • 이더리움
    • 3,269,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7,200
    • -0.23%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3,500
    • -0.57%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40
    • -0.31%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49%
    • 체인링크
    • 15,310
    • +1.06%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