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불안 진정·M&A 호재에 상승…S&P, 3개월래 최대폭 상승

입력 2015-08-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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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대형 인수·합병(M&A) 호재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79포인트(1.39%) 상승한 1만7615.1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61포인트(1.28%) 오른 2104.18을, 나스닥지수는 58.26포인트(1.16%) 뛴 5101.80을 각각 기록했다.

S&P지수는 지난 5월 8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지난주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연준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매우 낮다”며 “만일 연준이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우리는 더 많은 부양책을 추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연준이 이르면 9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불안이 다소 완화했다.

다만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 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여전히 앞으로 나올 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이더라도 미국 경제는 조만간 금리를 올리기에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대형 M&A 소식이 들려오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항공·에너지 관련 부품업체 프리시전캐스트파츠를 37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프리시전캐스트파츠 주가는 이날 19.1% 폭등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중국 양대 해운업체은 중국원양운수와 중국해운이 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에 4.9% 급등했다.

앤드류 브레너 내셔널얼라이언스캐피털마켓 국제 채권 부문 대표는 “시장의 가장 큰 공포는 연준보다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있다”며 “만일 중국 정부가 진지하게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투자자들이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증시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와 구리 등 그동안 부진했던 상품 가격이 이날 큰 폭으로 뛰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5% 급등한 배럴당 44.9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는 소식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구리값도 2.6% 올랐다.

연중 고점 대비 13% 하락하면서 조정 장세에 접어들었던 애플은 이날 주가가 3.6% 급등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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