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증시 1개월래 최대폭 상승…홍콩 제외 일제히 ↑

입력 2015-08-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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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중국증시의 영향으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 급등한 3928.9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지난달 10일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영향으로 닛케이225지수는 0.4% 상승한 2만808.69로, 토픽스지수는 0.72% 오른 1691.26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0.29% 상승한 8466.84로 장을 종료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인도 센섹스지수는 0.42% 오른 2만8355.08을, 싱가포르 ST지수는 0.17% 상승한 3196.66을 각각 기록 중이다.

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먼저 장이 열리는 뉴질랜드의 NZX-50 주가지수는 0.06% 밀린 5865.0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의 분위기를 좌우한 것은 역시 중국증시였다. 아시아증시가 개장하기 전까지 전문가들은 주말 사이 발표된 중국의 하반기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을 의식해 하락 압력이 더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세관격인 해관총서는 7월 무역총액이 2조100억 위안(약 397조78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수출은 1조9000억 위안, 수입은 9302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8.9%와 8.6% 줄었다.

그러나 막상 장이 시작된 이후 중국 경제지표 여파는 미미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해운업계 1, 2위인 중국원양(차이나오션시핑그룹, COSCO)과 중국해운(차이나시핑그룹)의 합병 소식에, 일본증시는 기업 실적에 각각 주안점을 뒀다. 이에 중국 경제지표를 접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증시 상승 분위기가 형성됐다.

중국증시에선 산업과 통신관련주가 선전한 것도 지수 급등을 부추겼다. 주요 종목으로는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과 중국통신업체 통신업체 차이나유나이티드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스가 일일 최대 상승 제한폭인 10% 급등했다.

일본증시의 경우 닛신푸드홀딩스, 섬유업체 도레이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됐다. 닛신푸드홀딩스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35% 급증했다는 소식에 장중 4.4% 뛰었다. 섬유업체 도레이도 노무라홀딩스가 향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분석한 영향으로 5%를 웃돌았다.

상하이자오이에셋매니지먼트의 리 징위안은 “중국 국영기업들의 합병 소식이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테마였다”며 “국유기업 개혁 소식은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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