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채권단, 3차 구제금융 합의 임박...11일 결론날 듯

입력 2015-08-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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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의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의를 마무리할 결심을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그리스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지난달 13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3년 동안 최대 860억 유로(약 109조원) 규모의 구제금융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지난달 27일부터 그리스 정부는 수도인 아테네에서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 IMF, ESM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에 돌입했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협상이 이번주 내로 마무리된다면 오는 20일까지 ECB에 32억 유로를 갚아야 하는 그리스가 또 한 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 도입을 위해 필요한) 경제개혁안을 통과할 것이며, 이번주 말에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리스가 세 번째로 구제금융을 시행하는 만큼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이번 구제금융에 자금이 얼마나 투입할지를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구제금융 합의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증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5주만에 개장한 아테네 증시는 첫날 16% 폭락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일에는 15.2% 급락한 676.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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