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올해 R&D 투자, 전년비 4.7%↑...3분의 1, 사상 최대 투자

입력 2015-08-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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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자체 설문 조사…올해 R&D 투자액 110조원에 달할 듯

일본 기업들이 실적 호조와 주가 개선에 힘입어 연구·개발(R&D)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주요 26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R&D 활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기업 3분의 1에 해당하는 111개 기업의 올해 R&D 비용이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또한 조사에서 주요 기업의 R&D 비용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11조7940억 엔(약 110조5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R&D 비용은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문은 실적이 견조한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5~10년 후 경쟁력의 원천인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R&D 비용으로 1조500억 엔을 계획한 바 있다. 회사는 연료전지자동차(FCV) 등 친환경 기능을 강화한 자동차 개발에 거금을 투자하고 있다. 또 안전 운전에 필요한 센서와 인공지능 등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혼다는 미국에 있는 연구소를 올봄 이전 확장했다.

자동차 분야 외 중공업 부문에서도 R&D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IHI중공업은 현재 성장 분야인 항공기 연구 개발을 확대한다. IHI는 미국 보잉의 차기 대형기용 엔진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과 공동 개발하고자 투자 비용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설문에 응한 기업 가운데 66개사(20.1%)가 해외 R&D 거점에 대해 “신설·강화·확충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의 12.8%를 웃도는 것으로 아시아 등 소비자에 적합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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