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0.05% 오른 124.8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0.06% 빠진 1.0918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 0.02% 밀린 136.25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9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부각된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앞서 발표된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3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일부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지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호조를 보일 경우 9월에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를 경우 달러표시 자산에 투자하려는 시장 참가자들이 많아지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 달러화가 지금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