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전력수요 ‘뚝’, 왜?

입력 2015-08-06 09:15 수정 2015-08-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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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력사용량은 되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기업체와 공장 등의 전력 수요가 떨어져서다.

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전력수요가 평상시보다 무려 900만㎾나 감소한 6574만㎾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력거래소는 “8월 첫째 주 하계 집중휴가 기간을 맞아 산업체를 비롯한 대부분 기업들이 휴가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이번 주는 평일수요의 88~99% 수준인 6570~7450만kW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다만 금요일에는 평일수준의 99%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계휴가기간 중 평소보다 줄어든 전력수요 900만kW를 분석해보면 산업용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일반용은 휴가기간 콘도 및 숙박용 부하증가 등으로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휴가 등으로 인한 특수 경부하 기간에는 전력감소량을 파악해 전력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에 산업체의 휴가기간 및 조업률을 조사해 업종별 부하분석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름에는 신규 발전기 준공 등으로 추가 예비전력이 넉넉해 전력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인 7670만㎾를 기록한 지난달 30일에도 예비율은 17%로 충분했다. 일반적으로 예비전력이 400만 ㎾ 이상을 유지하면 전력수급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경계를 강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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