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반대그룹, 청와대ㆍ국방부 추정 자료 등 이틀째 공개

입력 2015-08-04 14:32 수정 2015-08-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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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이어 동일한 트위트 계정 통해 10개 파일 추가로

작년말 원자력발전소 자료를 유출했던 원전반대그룹이 원전, 청와대와 국방부 등 정부기관 문서로 보이는 자료를 이틀 연속 인터넷에 공개했다.

‘원전반대C그룹’이라고 지칭한 해커는 4일 오전 트위터 계정(@nnptgc1)을 통해 전날에 이어 10개의 파일을 공개했다. 10개 중 1개는 원전과 관련된 것이고 나머지 9개는 청와대, 국방부, 국가정보원 관련 자료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2013년 성우회장 면담 자료, 국방정보본부의 2014년 정세 전망 등이 포함됐다.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트위터에 게재한 글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위를 훼손시키지 않으려면 귀 막고 방울 도둑질하는 얕은 수 그만두세요”라며 “돈만 받으면 끝내겠는데… 박 대통령님 만날 용의 있어요. 바쁘시면 특사나 국정원장도 괜찮아요”라고 밝혔다.

또 “한수원이 밥줄 끊기는 게 무서워서 일반 문서라고 책임 회피하니 열받아서 청와대와 국정원, 국방부 자료들이 공개되는 것을 모르느냐”며 “한수원이 중요하지 않은 자료라고 계속 우기면 전 세계를 경악하게 해주겠다. 고리 2호, 월성 4호, 한빛 3호 주의하라”고도 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전날에도 동일한 트위터 계정을 이용해 원전 도면과 정부기관 자료가 담긴 60개의 새로운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원전반대그룹이 인터넷에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작년 12월 5차례, 올해 3월 1차례, 7월 2차례, 이달 들어 2차례 공개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까지 일부 원전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미공개 자료 10만여 건을 전부 공개하고 원전에 대한 2차 파괴를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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