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GDP·엇갈린 실적에 혼조 마감…다우 0.03%↓

입력 2015-07-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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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경기회복을 확인하고 기업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1포인트(0.03%) 하락한 1만7745.9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2108.63을, 나스닥지수는 17.05포인트(0.33%) 높은 5128.7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2.3%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2.5%를 밑돈 것이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종전 마이너스(-)0.2%에서 0.6%로 상향 수정되고 2분기 성장률도 2%대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지난 분기 소비지출은 2.9% 증가해 고용시장의 회복에 따라 소비자가 지갑을 열고 있음을 나타냈다. 주택건설 지출도 6.6% 증가하며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보여줬다.

그러나 기업투자는 0.6%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7000건으로 40년 만에 최저치였던 전주 보다 1만2000건 늘었지만 시장 전망인 27만5000건을 밑돌았다.

GDP 성장률이 2%대로 오르고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시장은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9월과 12월을 놓고 전망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기업 실적도 다소 엇갈리면서 주가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비용지출이 82% 급증했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가 1.8% 하락했다.

프록터앤갬블(P&G)도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미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4% 후퇴했다. 홀푸드마켓은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12% 폭락했다.

반면 몬델레즈는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5% 급등했고 웨스턴디지털도 실적 호조에 1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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