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특화된 아이템을 앞세워 글로벌시장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통신산업이라는 기간산업보다는 전략적으로 현지시장을 공략할 아이템이 적격이라는 판단에서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라이프웨어, 스마트로봇, 헬스케어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중 라이프웨어 분야는 통합브랜드인 UO(United Object)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현재 UO브랜드는 UO스마트빔 레이저, UO링키지, UO스마트빔2 등 신제품을 잇달아 발표하며 라이프웨어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UO를 중국에 상표출원하고, 대형 유통회사와 UO 브랜드 제품의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UO의 중국 브랜드명은 리앤요우로, ‘리앤’은 연결 또는 결합을, ‘요우’는 특이함을 뜻한다. 즉 리앤요우는 ICT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출원된 상표를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 5월 라이프웨어 브랜드를 UO브랜드로 통합하는 작업을 했다”며 “앞으로 UO브랜드는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시장에서 가치있는 의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로봇도 글로벌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2012년 12월 이후 스마트로봇인 ‘알버트’와 ‘아띠’를 선보였다. 코딩스쿨은 ‘알버트’와 ‘아띠’를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과정(코딩)을 쉽게 학습하도록 해 창의력과 논리력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창조경제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중국 3만대를 시작으로 대만 3700대, UAE 1만대, 중남미 3만대의 스마트로봇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토착민지원청, UAE 아부다비개발부 등 7건의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