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해 1인당 GDP 3만弗 언감생심…금융위기 후 첫 감소 전망

입력 2015-07-27 08:43 수정 2015-07-27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3년에야 4만달러 전망…달성 기간 韓 17년 vs OECD 평균 13.6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3만 달러 달성은커녕 6년 만에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작년(2만8100달러)에 비해 줄어들 2만7600 달러로 예상됐다.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2.6%와 원·달러 평균 환율 1109원, GDP디플레이터 증가율 1.5% 등을 가정한 것이다.

한국의 1인당 GDP 추이를 보면 2008년 2만3102달러로 전년에 비해 줄었다. 이어 2009년(1만8337달러)도 감소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인당 GDP는 2만8101달러였으며 올해나 내년에는 3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2009년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2%대의 저성장세가 예상된 데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둔화도 지속되고 있다. 또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강 달러가 진행되면서 3만 달러 도달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1인당 GDP는 향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전망대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9%로 하락하면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한 2006년을 기준으로 할 때 17년 뒤인 2023년에야 4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비해 OECD 주요국의 국민소득 4만 달러 평균 달성 기간은 13.6년으로 전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78,000
    • -0.93%
    • 이더리움
    • 3,487,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481,100
    • -2.43%
    • 리플
    • 729
    • -0.95%
    • 솔라나
    • 237,700
    • +2.41%
    • 에이다
    • 483
    • -3.78%
    • 이오스
    • 649
    • -2.84%
    • 트론
    • 223
    • +0.9%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00
    • -3.14%
    • 체인링크
    • 15,630
    • -5.73%
    • 샌드박스
    • 36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