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지지 카페 폐쇄하나?… 방송 직전 '폐쇄 가능 공지' 논란 커져

입력 2015-07-26 13:47 수정 2015-07-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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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자 지지카페 폐쇄

▲카페 운영진들의 폐쇄 공지 인사.(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세모자를 지지하는 카페가 방송 전 폐쇄 공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충격적인 ‘세모자 폭행 사건’의 진실을 취재해 방송했다. 지난해 있었던 세모자의 기자회견에서부터 최근까지의 상황을 짚어보며 사건에 대해 전체적으로 되짚어봤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되기 직전 세모자를 지지하는 네이버 카페 '상처 많지만 아름다운 여자'의 게시판에는 카페 폐쇄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카페는 신규회원의 접근을 막아놓은 상태다.

세모자 카페 스탭으로 보이는 (hean****)는 '카페 폐쇄 가능 예정 공지' 글을 통해 "현재 카페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며 폐쇄가 되어 질 수도 있다"며 "당초 어머니 A씨와 두 아들을 돕는 취지로 시작한 카페였으나 설립 취지를 지켜나가기가 어렵게 됐을음 알려드리오니 양해해 달라"고 글을 올렸다.

세모자 카페 부 매니저 (liss****)는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글을 통해 "마지막으로 이 카페에 글을 쓰게 될 것 같다"며 "카페 폐쇄는 빠른 시일내에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또 다른 스탭들의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분란을 조장해 놓고 도망치는 꼴이라며 세모자 카페 운영자들을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많은 회원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3만5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내빼겠다는 것인가"라고 분노를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켜주자고 했으면 끝까지 지켜야 한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세모자 카페 공지글이 올라온 시간에 의문을 나타내는 네티즌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됐지만 카페에 처음 공지글이 올라온 것은 25일 오후 5시 20분이었다. 카페 운영자가 방송내용을 미리 알고 논란이 불거질 것을 대비해 미리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사건이 방송되기도 전에 도망치는 것은 그동안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진실을 알기위해 가입하고 노력한 게시물들이 삭제되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후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 A씨는 제작진을 찾아가 방송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해당 카페는 현재 신규회원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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